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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로부스타 커피 알아보기

by 오브레로 2020. 3. 18.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로부스타 커피에 대해 짧게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부스타 커피

로부스타는 주로 저렴한 커피의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사실 아라비카 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인데요 가격이 저렴한 부분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로부스타 커피는 아라비카 커피에 비해 저지대에서도 잘 자랍니다. 그 말은 즉 더 넓은 땅에 재배를 할 수 있고 커피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어느 물건이던 흔해지면 가격이 낮아지는 것이 기본입니다. 로부스타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로부스타는 세계 커피 생산의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럼 아라비카가 더 싸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궁금해하실 수 있는데요. 로부스타는 아라비카에 비해 생산이 쉽고, 카페인 함량이 높기 때문에 (아라비카의 약 2배) 병충해에도 강해서 재배가 까다롭지 않습니다.

덜 고생하면서 얻을 수 있는 커피라고 볼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생각보다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싼 편입니다.

 

로부스타 커피의 대표 생산국

로부스타 커피의 대표 생산국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이 되겠습니다. 이 3 나라는 덥고 습하기 때문에 로부스타 커피가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로부스타 커피의 맛

로부스타 커피의 맛은 구수하고 쓴맛이 돕니다. 이것을 얼시(earthy), 우디(woody), 레더리(leathery)라고 표현하는데요 땅이 젖었을 때의 나는 향, 나무가 젖었을 때의 향 그리고 가죽이 젖었을 때의 향의 뉘앙스를 뜻하는 말이고 보통 로부스타 커피를 대표하는 향미입니다. 쓴맛도 신맛과 마찬가지로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쓴맛은 다크 초콜릿이나 카카오에서 느껴지는 씁쓸함과 비교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지나친 쓴맛은 탄 음식의 맛이 나겠지만요...

 

우리는 생각보다 일상 속에서 로부스타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로부스타 원두는 인스턴트커피에 많이 사용되었고 우리가 즐겨 마시는 아메리카노에 사용되는 원두에도 로부스타 원두가 들어갑니다. 즉, 에스프레소 블렌딩에 로부스타 커피와 아라비카 커피를 섞어서 사용한다는 말입니다. 

 

오늘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이었길 바랍니다.

혹시나 커피의 구수한 맛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 맛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 줄 원두가 있습니다. 바로바로 인도네시아 만델링 커피 입니다! 한번 드셔 보시고 커피에 이런 맛도 있구나!! 를 느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만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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