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그라인더 관리 및 청소 법

좋은 그라인더는 좋은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꼭 필요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그라인더라 하더라도 관리와 청소를 제대로 해주지 못한다면 균일한 분쇄도와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주기적인 청소와 관리를 해준다면 보다 깔끔하고 맛있는 커피 추출이 가능해지며 그라인더의 수명도 늘어날 것입니다.

 

커피 그라인더의 관리와 청소는 왜 중요한가?

카페에서 사용하고 있는 커피 표면에는 약간의 오일이 있습니다. 이는 배전도에 따라 많이 들어나기도 하고 덜 드러나기도 하지만 피해 갈 수 없는 부분입니다. 원두는 로스팅 과정에서 가스를 방출하면서 표면에 오일이 생깁니다. 커피 오일(지방)은 그라인더 날에 어쩔 수 없이 묻게 되고 이는 그라인더 날을 점점 노후시킵니다. 오래된 커피 찌꺼기나 오일이 날에 묻게 되면 새로 가는 신선한 커피 맛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노후된 그라인더 날은 균일한 분쇄에 용이하지 않을뿐더러 효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에 관리하기 어려운 수준에 달았다면 새로운 날로 설치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라인더 청소

커피 가루는 왜 그라인더에 붙게 되는 것일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커피 오일 성분 때문에 날에 달라붙기도 하지만 그라인더가 회전하면서 생기는 정전기 때문에 커피 분자가 달라붙기도 합니다. 이 커피 찌꺼기는 산패가 되면서 점점 안 좋은 아로마를 내기 시작합니다. 매번 신선한 커피의 맛을 내고 싶다면 주기적인 그라인더 청소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얼마나 자주 청소를 해야할까?

분쇄한 커피 찌꺼기는 대부분 3일이 지나면 퀴퀴한 냄새를 냅니다. 가능하다면 매일 마감 시간에 간단하게라도 그라인더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지만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3일에 1번씩 깨끗이 청소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할 시에는 그라인더를 분해해야 할 수도 있으니 꼭 경험이 있는 바리스타가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떻게 청소하면 될까?

간단한 청소를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작은 솔로 그라인더 버에 붙은 커피 찌꺼기를 제거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솔만 갖고 청소하는 것은 버에 묻은 오일까지 제거해주진 않기 때문에 그라인더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정 후 세정제의 향이나 맛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새 음료를 재공하기 이전에는 약간의 원두를 먼저 분쇄하고 버려주세요. 그래야 커피에 원치 않은 맛을 재거할 수 있습니다.

 

그라인더의 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하려면 주기적인 관리와 청소는 필수입니다. 이는 더 좋은 커피를 재공 하는 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균일함을 유지하게 해 줄겁니다. 처음 청소를 시도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겠지만 조금씩 손에 익히면 앞으로 더 맛있는 커피를 재공할 수 있게 해줄 비결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