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니쉬 라떼 (Spanish latte)가 궁금해

 

 

오늘은 스페니쉬 라떼 (Spanish latte)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스페니쉬 라떼를 드셔 봤거나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처음에 생소했는데 알고 보니까 이미 다른 이름의 커피로 접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 폴바셋과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스페니쉬 라떼란?

스페니쉬 라떼라고 하면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레시피를 들어보시면 아마 생각이 바뀌실 겁니다. 에스프레소 + 연유 + 우유가 스페니쉬 라떼의 레시피인데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레시피 아닌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베트남 커피가 떠오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스페니쉬 커피랑 베트남 커피는 뭐가 다른 것일까요? 찾아보니까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긴 한데요 스페니쉬 커피는 에스프레소 샷을 사용하고 베트남 커피보다 연유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베트남 커피는 전통적으로 작은 유리잔에 뜨겁게 제공되고 배전도는 다크하고 로부스타 커피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어디서 마셔볼 수 있나요?
스페니쉬 라떼는 이름만 다를 뿐, 사실 우리나라 몇 카페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에 돌체라떼 (Dolce latte)가 연유가 들어간 라떼 음료이고요 카페 앤레 (Cafe Anle)에는 스페니쉬 라떼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투썸플레이스랑 폴바셋에도 스페니쉬라떼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돌체라떼는 이탈리아어의 Dolce + latte의 합성어로 부드럽고 달달한 (커피) 우유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Dolce = 부드러운, 달콤한 latte = 우유

 

돌체라떼와 스페니쉬 라떼의 차이 점.

얼핏 보면 비슷한 메뉴이면서도 조금 다릅니다. 두 메뉴 모두 연유 베이스로 에스프레소와 우유가 들어가는데 미세한 연유와 커피의 양 차이로 맛이 다른 것뿐입니다. 어원을 따지자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돌체라떼는 이탈리아어의 "부드러운 커피"를 뜻하고 스페니쉬 라떼는 스페인에서 즐겨마시는 커피이기 때문에 spanish(스페인의)가 이름에 붙은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돌체라떼가 스페니쉬 라떼보다 더 단것으로 느꼈습니다. 주문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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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스페니쉬 라떼를 먹고 싶으면 어떻게 주문해야 하나요?

스페인에서 스페니쉬 라떼라고 하면 아마 못 알아들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렇게 주문했다가 그냥 라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스페인어 정식 이름은 카페 봄본 (Cafe Bombon)입니다. 스페인과 베트남뿐만 아니라 쿠바에도 연유가 들어가는 커피 메뉴가 있는데요 이것은 카페 엘 뻬까도 (Cafe El Pecado)라고 불리고 우유와 연유를 더불어 우유 거품도 올려준다고 합니다.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는 스페니쉬 라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혹시라도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동네 스타벅스에 가서 돌체라떼를 마셔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홈카페 하시는 분들이라면 연유도 구하기 쉬우니까 한번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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