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에 참 많은 카페가 있습니다. 그중 식물도 키우고 수플레로 소문난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카페 싱싱에서는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입구 간판에서부터 다양한 식물이 배치되어 있었고 입구 문도 이쁜 초록색이었습니다.
이곳을 찾아오게 된 이유는 사실 식물보다는 수플레 때문이었는데요. 몇 주 전부터 수플레가 먹고 싶었는데 어디 마땅히 먹을 곳이 없어서 포기하려던 찰나에 마침 검색을 하다가 주변에 이쁘기도 하고 수플레를 잘한다는 것으로 유명한 카페를 찾게 되었습니다. 역시 카페 투어는 목적을 갖고 떠나면 고르기가 쉽더라고요.
고민하지도 않고 저는 수플레를 시켰습니다. 빵만 나올줄 알았는데 제철과일도 같이 나오더라고요. 가운데는 휘핑크림이 올라가 있어 수플레를 찍어 먹으면 진짜 맛있더라고요. 과일도 정성스럽게 한입에 잘 먹을 수 있게 손질을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양으로 보았을 때 혼자 먹기에는 조금 많고 둘이서 먹으면 딱 좋은 정도입니다.
수플레 가격: 15,000원
꿀? 시럽도 같이 주시는데 수플레 위에 쫙 뿌려주고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수플레의 식감은 정말 탱글탱글 했습니다. 나이프로 자를 수 있게 주셨는데 사실 포크로만 숭숭 잘 자를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입 안에 넣는 순간 거의 바로 사라질 정도로 부드럽고 탱글탱글했어요. 생크림도 많이 달지 않은 펀이어서 먹기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카페 내부 분위기는 쾌적했습니다. 주말이라 사람이 좀 많았고 마당에는 애들이 많이 뛰어다니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아이들과 오시는 분들이라면 애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데이트를 목적으로 오신 커플이라면 2층은 "노 키즈존"이라 조금 더 편하게 데이트를 즐기실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는 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창가 자리가 너무 좋더라고요. 밖이 다 보여서 커피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기에 딱 좋더라고요. 다만 밖에서도 쉽게 보이니 혹시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이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안쪽에 자리를 잡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커피 말고 좀 색다른 음료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꼭 에이드 중에 골라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꽃과 허브로 독특한 맛의 에이드를 만들더라고요. 달달하고 시원해서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조금 달다고 느낄 수 있으니 이점은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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